HEIC 파일이 안 열린다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윈도우 PC에 옮겼을 때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는 걸 경험해본 사람이 꽤 많을 거다. HEIC 형식이 문제다. 애플이 iOS 11부터 기본 사진 포맷으로 채택한 것인데, 같은 화질에서 JPG보다 파일 크기가 40~50% 작다는 장점이 있어서 도입됐다. 아이폰 내부 저장 공간을 아끼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문제는 호환성이다. 애플 생태계 바깥에서는 열리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윈도우 기본 사진 뷰어에서 HEIC를 열려면 별도 코덱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번거롭다.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거나 이메일로 보낼 때 "이 파일 형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 황당한 편이다. 아이폰만 쓰는 사람이라면 평소엔 모르고 지나가다가, 막상 공유가 필요한 순간 갑자기 불편함이 터지는 식이다.
JPG로 바꿔야 하는 이유
JPG는 사실상 전 세계 공용 이미지 포맷이라고 봐도 된다. 윈도우든 맥이든 안드로이드든, 어떤 브라우저에서든, 어떤 앱에서든 열린다. 호환성 걱정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블로그나 SNS에 사진을 올릴 때 대부분의 플랫폼이 HEIC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메일 첨부는 받는 사람의 기기에 따라 열리지 않을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이나 워드 문서에 삽입하다가 오류가 뜨는 것도 HEIC 탓인 경우가 많다. 인쇄소에 사진을 넘길 때는 JPG가 업계 표준이라 거의 무조건 변환해야 한다.
변환 방법
가장 간단한 건 아이폰 설정을 바꾸는 거다. 설정 → 카메라 → 포맷 → 호환성 우선으로 바꾸면 이후 촬영 사진이 전부 JPG로 저장된다. 다만 이미 찍어둔 HEIC 사진에는 소급 적용이 안 된다는 게 단점이다.
포토샵이나 GIMP 같은 편집 프로그램에서 열어서 JPG로 내보낼 수도 있긴 하다. 기능은 충분하지만, 사진 몇 장 변환하자고 무거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여는 건 번거로운 편이다. 온라인 변환 도구를 쓰는 게 제일 간편한데,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이 있다. 이미지를 서버에 업로드하는 방식의 서비스라면 개인 사진 유출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Pixkit으로 안전하게 변환하기
Pixkit 변환 도구는 HEIC 파일을 JPG로 변환하는 전 과정이 브라우저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사진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사진을 올려도 안심할 수 있다.
pixkit.app/convert에 접속해서 HEIC 파일을 드래그하거나 클릭해서 업로드한다. JPG를 선택하고, 원한다면 품질 슬라이더를 조절한다. 변환 버튼을 누르면 몇 초 안에 끝나고, 결과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회원가입도, 프로그램 설치도, 서버 업로드도 필요 없다.
품질은 90% 이상으로 하면 원본과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웹에 올리는 용도라면 80% 정도로 낮춰도 충분한 편이다. 파일 크기가 상당히 줄어드는데 화질은 사람 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JPG 말고 다른 형식으로도 변환할 수 있나
된다. PNG, WebP 형식으로도 변환할 수 있다. 투명 배경이 필요하다면 PNG를, 웹사이트에 올릴 이미지라면 WebP를 고르면 된다. WebP는 JPG보다 파일 크기가 25~35% 더 작아서 웹 최적화에 유리하다.
HEIC 형식에 대한 기술적인 배경이 궁금하다면 Apple의 공식 HEIF 지원 문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고효율 이미지 파일 포맷의 원리와 호환성 이슈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